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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투표 걱정하는 분들 많아…꼭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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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03 10:39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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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에서 투표한 뒤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유권자층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데 이어 재차 보수 지지층 투표를 독려하며 지원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면서 “그런데 본투표 날 사정이 안 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적극적으로 많이 해 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꼭 좀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정선거 의혹을 믿는 일부 보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점을 염두에 두고 이들의 투표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질문에는 “제가 지금 말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전투표장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했다. 추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인사드리고 함께 투표했다. 2번 김문수에 투표하면 이긴다”고 적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달성군 자택에서 김 후보를 만나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달라”고 말했다. 그는 3일 뒤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생가 등을 찾아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겠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 지원 의사를 뚜렷이하면서 막판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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