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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시민 발언 부적절…본인 사과했으니 국민도 용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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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5-06-01 18:31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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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유세 뒤 기자들을 만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이후 발언의 부적절성 논란이 이어졌고,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에 나와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제 잘못”이라면서도 “여성비하·노동자 비하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를 거론하며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는 등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유 작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했다.
설 여사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북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노조는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유 작가를 겨냥해 “대학을 나와야만 대통령이 되고 영부인이 되는 게 아니”라고 강원 홍천 유세에서 말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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