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건물 하나를 비우는 일이었지만, 그 속에는 반세기 넘는 세월과 공동체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청사초롱마을회관은 1970년대 밀기울죽과 보리개떡, 옥씨기밥으로 끼니를 잇던 시절 주민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던 삶의 중심 공간이었다.

토사에 밀려 기울어져 있고, 곳곳에 구조물들이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토사가 유출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마을회관앞 상황입니다.

제보자는 길이 막히고 고립돼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휴대전화도 잘 안 터지고 도움을 요청할 방법도.

[원주=뉴시스] 성남2리마을회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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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푸르지오

이번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는 소형 소방호스, 가압펌프, 연결 밸브 등으로 구성되어.

홍천군 화촌면 장평1리 청사초롱마을(이장:이정근)은 14일 신축을 위해 철거를 앞둔마을회관에서 이삿짐을 나르고 조촐한 기념식을 열었다.

주민들은 지은지 55년 된 낡은 건물이지만, 그 안에서 보낸 가난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