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민생 공통공약 추진협의회부터 다시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을 비교해보니 양당 공통공약만 200여 건이고, 입법이 필요한 공약은 80여 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공약 중) 민주당보다 더 전향적 공약도 있다”며 주거 취약계층에 주거급여 지급 확대 등을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그런 건 민주당 공약보다 더 나은 것이라고 솔직히 인정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공약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경제가 절박한 상황이 아닌가. 이견 없는 민생 법안들부터 신속하게 처리하자”며 “여야가 바뀌었어도 국민을 위해 실효적인 협의 테이블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는 “적어도 21조원 이상의 추경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며 “재정 여력만 뒷받침된다면 추경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말했다.
추경안에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 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 바우처, 지역 화폐 할인 지원 등 4대 민생회복 패키지 반영도 요청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와 항공기 참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국회도 관련 법률 개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6월 임시국회 중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